- 필리핀, 2021년 기준 총 10개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

- 한-필리핀 FTA 체결 위해 협상 추진 중 -

한-필리핀 교역액

2020년 기준 한국과 필리핀의 총 교역액은 10조2120억 달러로 코로나19로 인해 전년대비 15.1%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은 총 교역액 기준 전 세계에서 18위, 아세안 국가* 중 5위의 중요한 교역 파트너이다.

    주*: 1. 베트남(69조900억 달러), 2. 싱가포르(18조2660억 달러), 3. 말레이시아(17조9710억 달러), 4. 인도네시아(13조9080억 달러), 5. 필리핀(10조2120억 달러)

한-필리핀 교역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한국무역협회(KITA)

필리핀의 FTA 체결 현황

필리핀은 1992년 아세안 자유무역협정(ATIGA)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총 10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양자 FTA의 경우 일본 및 유럽과 체결한 Philippines-Japan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PJEPA) 및 Philippines-European Free Trade Association Free Trade Agreement(PH-EFTA FTA)가 유일하며, 향후 한-필리핀 FTA가 체결될 경우 이는 필리핀이 세 번째로 체결하는 양자 FTA가 된다.

한편, 지난 2020년 11월 15일 새롭게 채결된 역내 포괄적 동반자협정(RCEP)으로 양국 사이에서 활용 가능한 FTA는 한-아세안 FTA(AKFTA)를 포함 총 2가지로 확대됐으며, 향후 한-필리핀 FTA가 체결될 경우 3가지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경우, 품목별로 유리한 협정을 수입자가 선택해 활용이 가능하다.

필리핀의 협정별 관세 철폐율

필리핀 개발연구원(Philippine Institute for Development Studies, PIDS)에서 2020년 12월 발표한 보고서 ‘FTA Utilization of Philippine Imports’에 따르면 필리핀의 협정별 관세철폐율은 이하와 같으며, 한-아세안 FTA(AKFTA)의 경우 2018년 기준 전체 품목의 86.91%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의 협정별 관세 철폐율

자료: 필리핀 개발연구원(PIDS)

한-필리핀 FTA 추진 현황

지난 2019년 4월 17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라몬 로페즈(Ramon M. Lopez) 필리핀 통상산업부(DTI) 장관과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아 경제통상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후 양국은 2020년 6월 22일까지 수차례 협상을 통해 조속한 협상 타결을 협의했으며 양자 FTA 체결이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위축된 양국 간 무역·투자를 활성화하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상호 관심 분야 시장 개방에 유연한 자세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필리핀 FTA 추진 현황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시사점

2020년 한국과 필리핀의 총 교역액은 10조2120억 달러로 필리핀은 총 교역액 기준 전 세계에서 18위, 아세안 국가 중 5위의 중요한 교역 파트너이다. 필리핀은 1992년 아세안 자유무역협정(ATIGA)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총 10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으며, 현재 협상 중인 한-필리핀 FTA가 체결될 경우 한국이 활용 가능한 FTA는 한-아세안 FTA(AFKTA) 및 역내 포괄적 동반자협정(RCEP)을 포함 총 세가지로 확대될 전망이다.

필리핀 KOTRA 마닐라 무역관 FTA 활용지원센터는 한국-필리핀 교역 간 FTA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 6월 개소됐으며 관세, 통관, 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관련 문의 상담은 (이메일)manila@kotra.or.kr 또는 (전화)+63-2-8894-4084를 통해 가능하다.

자료: 한국무역협회(KITA), 필리핀 관세위원회(Tariff Commission), 필리핀 개발연구원(PIDS), 산업통상자원부 등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