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동향] 청정 '통영 굴' 러시아 시장 진출 성공…수출 계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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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1 한국 |
통영시 시장개척단 현지서 홍보행사…한국 수산물 대러 수출 확대 기대 □ 통영시 시장개척단 현지서 홍보행사…한국 수산물 대러 수출 확대 기대 o 러시아산 수산물을 주로 수입하고 있는 한국이 반대로 러시아로의 수산물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밝아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청정해역에서 첨단 기술로 고급 품질의 굴, 멍게, 장어 등의 수산물을 양식 생산하고 있는 경남 통영시가 러시아 시장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임 o 지난해 말부터 러시아 수산물 시장 진출을 타진해온 통영시는 지난달 27일부터 김동진 통영시장과 유정철 시의회 의장이 이끄는 50여 명의 시장 개척단이 러시아를 방문해 통영 수산물 홍보 및 판촉행사를 열면서 현지에 든든한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힘 - 시장 개척단에는 굴수협, 멍게수협, 멸치수협, 근해통발수협, 통영관광개발공사, 통영국제음악재단 연주자 등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짐 o 시장 개척단은 이틀간의 모스크바 방문 동안 '메트로', '아샨' 등 현지 대형 유통 매장을 방문하고 통영수산물 홍보·시식행사와 판촉전을 잇따라 열며 시장 조사와 홍보에 주력하였다고 함 - 특히 28일엔 통영시와 거래 계약을 맺은 모스크바의 고급 수산물 공급 전문업체 '노르드라트'(NORDLAT)와 통영 굴 시식행사를 열어 러시아인들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짐 o 행사에 참석한 노르드라트 대표 예브게니 카자코프는 "통영 굴은 청정해역에서 우수한 기술로 생산된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아직 프랑스 등 유럽산 굴에 익숙한 러시아 소비자들에겐 낯설 수 있지만 우리 입맛에 든 만큼 많은 구매자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짐 o 한편 김 시장은 "통영 굴이 품질 면에서 유럽 제품에 크게 뒤지지 않고 가격은 절반 수준이라 유럽 굴이 차지하고 있던 러시아 시장을 장악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짐 o 시장 개척단은 모스크바에 이어 1일부터 나흘 동안은 통영시와 우호협력관계를 맺은 러시아 남부도시 사마라를 방문해 홍보활동을 펼친다고 함 o 통영시는 당분간은 현지 업체 노르드라트를 통해 굴 수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함 - 노르드라트는 이미 지난 1월 중순 통영 활(活)각굴 2t을 수입해 러시아 시장에 푼 것으로 알려짐 - 껍데기를 까지 않은 생굴인 활각굴은 껍데기를 깐 굴에 비해 가격이 훨씬 비싸지만 러시아 고소득층의 입맛을 고려해 신선도 유지 차원에서 껍데기를 까지 않은 채로 수출하기로 했다는 것이 통영시 측의 설명임 o 노르드라트는 일단 100t의 활각굴과 100t의 냉동굴을 수입하기로 통영시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짐 - 통영시가 일본·미국·중국 등 기존 시장으로 수출하는 연 1만t 규모에 비하면 많지 않지만, 점차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임 o 통영시는 또 굴 시장이 정착되는 대로 멍게, 장어 등의 다른 수산물도 러시아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임 o 러시아로부터 명태, 대구, 킹크랩 등의 수산물을 대량 수입해온 한국은 냉동어류, 해조류(김·미역 등), 통조림 등 일부 수산물을 러시아에 수출했으나 양은 많지 않았음 - 2015년 기준 한국 수산물의 대러 수출액은 1천650만 달러(약 185억 원)로 수입액 6억7천만 달러에 비할 바가 못 됐음 - 이런 상황에서 통영 굴의 러시아 시장 진출은 한국 수산물의 대러 수출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음 (출처: 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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